62시간 여행 영상 자막 만들기와 AI 작업 효율
62시간 분량 여행 영상 자막은 프리미어 받아쓰기로 위치를 잡고 하이라이트만 제미나이로 다듬는 방식으로 바꿨고, AI 작업은 대화 길이와 왔다 갔다 하는 횟수가 비용을 좌우했다.
작업기록 마지막 편이다. 자막, 비용, 그리고 같은 흐름에서 정리한 옛날 촬영본까지 남긴다.
자막: 프리미어 받아쓰기 + 제미나이
자막은 제미나이 SRT가 가장 정확했다. 다만 62시간 분량을 전부 제미나이에 넣을 수는 없어서 방식을 바꿨다.
| 단계 | 내용 |
|---|---|
| 1 | 날짜별 시퀀스를 미디어 인코더로 MP3 추출 |
| 2 | 프리미어 받아쓰기를 먼저 돌려서 말한 위치를 잡음. 기본 언어가 영어로 돼 있던 걸 한국어로 바꿈 |
| 3 | 받아쓰기 결과(json)에서 인식 못 한 구간을 버려서 사파리 무전기 잡음을 걸러냄 |
| 4 | json으로 SRT를 만들고, MCP로 v2 시퀀스에 캡션 트랙을 올림 |
| 5 | 제미나이 보정은 전체가 아니라 실제 편집에 쓸 구간만. 대화가 몰린 하이라이트 구간을 점수로 골라 2분 단위로. 제미나이 앱이 2분 정도까지만 끝까지 받아적어서 처음 3분 단위에서 줄임 |
v2 시퀀스 맨 위 C1이 캡션 트랙. 텍스트 클립이 아니라 캡션이라 나중에 SRT로 다시 뽑거나 고치기 쉽다.
받아쓰기는 프리미어 대기열에 날짜별로 걸어두고 알아서 돌게 했다. 처음엔 3분마다 확인하며 하나씩 처리하다가, 중간 점검에서 비효율이라는 게 나와서 30~40분마다 끝난 날짜를 몰아서 처리하는 걸로 바꿨다.
작업 끝날 때 휴대폰으로 알림을 보내게도 해봤는데, AI 쪽에선 여러 번 보냈다고 나오는데 한 번도 안 왔다. 그냥 내가 자주 들여다보기로 했다.
비용과 효율
이번에 처음 제대로 신경 쓴 게 사용량이다. AI는 명령을 한 번 보낼 때마다 그때까지의 대화 전체를 다시 읽는다. 그래서 대화가 길어질수록 같은 작업도 몇 배 비싸진다. 20분 기다리는 건 거의 안 들고, 왔다 갔다 하는 횟수가 많이 든다.
중간에 지금 방식이 효율적이었냐고 물어봤다. 반반이었다는 답이 왔다.
| 작업 | 평가 |
|---|---|
| 고프로 시간 복구 | 스크립트 두세 번으로 수십 개를 한 번에 맞췄고 검증도 한 번에 통과 |
| 프로젝트 저장 위치 정리 | 몇 번 만에 끝 |
| 캐논 시간 확인 | 비효율. 외장하드 전체에서 소리를 뽑으려다 속도 때문에 포기했고, 26만 자짜리 에러 로그를 그대로 받았고, 가정을 검증 없이 믿고 소리 비교를 두 번 돌림. 사진 한 장이면 바로 알 수 있었음 |
그래서 마지막엔 인수인계 문서를 작업 폴더에 써두고, 사용량 한도가 리셋되는 시간에 맞춰 새 대화로 넘어가기로 했다. 새 대화에 붙여넣을 첫 메시지까지 만들어줬다.
집컴 I:\탄자니아_편집\인수인계.md 읽고 탄자니아 편집 이어서 하자.
권한 필요한 거 처음에 한 번에 다 받아가고, 작업은 병렬로.
인수인계 문서에는 이번에 배운 요령도 같이 들어갔다.
| 요령 | 내용 |
|---|---|
| 외장하드 읽기 | 느리다. 파일 전체를 읽지 말고 필요한 구간만 |
| 출력 | 결과는 요약만 받기. 로그가 쏟아지면 그게 다 비용 |
| 검증 | 오래 돌리기 전에 샘플 하나로 가설부터 확인 |
| 대량 복사 | 명령어 복사보다 7-Zip 파일관리자가 빠름 |
| 소리 싱크 | 두 영상의 소리 크기 변화를 비교해서 맞추기 |
옛날 촬영본도 같은 틀로
여행 영상만 정리한 게 아니다. 여행 전에 찍어둔 개인 촬영 폴더 14개도 같은 구조로 맞췄다.
| 항목 | 내용 |
|---|---|
| 구조 | 원본\영상, 원본\사진, 기타, 프로젝트 |
| 규칙 | 영상·음성은 원본\영상, 사진은 원본\사진, 보정본·그래픽 같은 가공물은 기타, 프로젝트 파일은 프로젝트 |
| 검증 | 파일 수가 정리 전과 같은지 확인 |
| 손대지 않은 것 | 이미 구조가 있는 폴더, 편집 중인 프로젝트(연결이 깨질까 봐), 날짜가 없는 폴더 |
| 다음 | 폴더마다 프로젝트를 만들고 카메라별 트랙 시퀀스까지 |
남은 일
| 할 일 | 메모 |
|---|---|
| DAY 4·6 | 노트북 자료를 외장하드에 담아옴. 연결해서 넣기 |
| DAY 9 | 어느 저장장치에서도 빈 폴더 |
| RAW 343장 | 라이트룸에서 JPG로 내보내 추가 |
| 자막 | 남은 날짜 받아쓰기, 새 클립만 따로 받아쓰기, 하이라이트 제미나이 보정 |
| 옛날 촬영본 시퀀스 | 받아쓰기 끝난 뒤 프로젝트별로 |
| 클라우드 사본 | 원드라이브 1TB 두 계정, 구글드라이브 400GB |
작업기록은 여기까지다. 다음 글부터는 이렇게 쌓아둔 영상이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생각을 정리해볼 생각이다.